
푸른 바람이 불어오는 곳
108곡 · 이번 주 21회 재생순간별 플레이리스트
내 플레이리스트
이웃들이 많이 듣는 곡
듣는 곡을 스퀘어에 공유해요글쓰기에서 사운드를 붙일 수 있어요
푸른 바람이 불어오는 곳0:00 / 0:00
오래도록 머물렀던 방의 창문을 활짝 열고
가벼운 마음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는다
늘 똑같던 골목길과 익숙했던 표정들을 뒤로하고
오늘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
지도를 보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은 아침
어디로 이어지는지 모르는 길이라서 더 반갑다
무겁게 짓누르던 어제의 고민들은 다 두고
내 두 발이 이끄는 대로 천천히 걸어가 본다
조금 돌아가면 어떻고 잠시 헤매면 또 어떠리
내 앞에 펼쳐진 이 모든 시간이 다 내 것인데
떠나보자, 저 푸른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
정해진 길은 없어도 내 마음이 가리키는 저 너머로
처음 만나는 풍경들이 내 눈동자에 가득 차오르고
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가벼운 공기가 참 좋다
비로소 내 안의 계절이 새롭게 숨을 쉰다
길가에 핀 이름 모를 풀꽃에게 눈인사를 건네고
나뭇가지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에 걸음을 멈춘다
앞만 보며 달릴 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이
걸음을 늦추고 나니 비로소 내 곁에 다가오네
누군가와 비교하며 조급해하던 마음을 내려놓으니
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더 넓고 고요하구나
떠나보자, 저 푸른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
정해진 길은 없어도 내 마음이 가리키는 저 너머로
처음 만나는 풍경들이 내 눈동자에 가득 차오르고
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가벼운 공기가 참 좋다
비로소 내 안의 계절이 새롭게 숨을 쉰다
저 언덕 너머엔 또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까
두려움보다는 기분 좋은 설렘으로
다시 한 걸음, 힘차게 땅을 딛는다
걸어가자, 내 앞에 끝없이 이어진 저 길 위로
어제의 나를 넘어 오늘의 내가 새로이 시작되는 곳
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차오르는 이 벅찬 바람을 안고
내가 그리는 발자국마다 나의 이야기가 된다
참 좋은 날이다, 새로운 길을 떠나기에
가벼워진 발걸음 끝에 걸리는 맑은 햇살
자, 이제 진짜 나의 여행이 시작된다